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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프리 시즌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친선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0일 클럽 아메리카와 미국 투어 첫 경기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다.
경기 후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팀의 모습이 완성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최근 네마냐 마티치가 팀에 복귀했지만 AC밀란과의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데 헤아, 프레드 역시 마찬가지다.
무리뉴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좋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 아직 팀으로의 모습은 아니다. 다른 팀의 선수들이 모여 그룹을 이룬 상태다. 어떤 선수들은 1군, 23세, 그리고 임대에서 돌아온 선수, 다시 임대를 갈 선수가 있다. 어린 선수들, 18세 이하 선수들도 있다. 아직은 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다시 한 번 좋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알렉시스 산체스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 개인 훈련을 소화한 후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가 필요했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력적으로도 좋았다. 그에게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페리이라 역시 마찬가지다. 첫 경기에도 좋았고 오늘도 괜찮았다. 조금 더 단순하게 경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공을 가지고 무언가 하려는 노력에는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이어 “10명의 선수가 없는 상황은 솔직히 쉬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동기를 서로 주고 있다. 낯선 상황이긴 하다. 때문에 더욱 강하게 훈련하고 동기부여를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는 처음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개인 훈련을 앞서 했긴 하지만 밀란 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발렌시아는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