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파나마·호주·우즈벡 연속 만나는 벤투호

입력 2018-09-04 16: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스포츠동아DB

10월 국내에서 우루과이·파나마 친선전
11월에는 호주서 호주·우즈벡과 평가전


축구국가대표팀의 올해 잔여 A매치 일정이 확정됐다. 우루과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연이어 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과 11월 A매치 상대로 우루과이, 파나마, 우즈베키스탄을 확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다음 달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11월에는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를 갖는다. 이보다 3일 앞서서는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의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11월 두 경기는 원정이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올해에 열리는 A매치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벤투 감독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열리는 코스타리카전,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전을 앞두고 현재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하고 있다.

10월 평가전 상대 우루과이와 파나마는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이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8월 기준)로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1·바르셀로나), 디에고 고딘(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1·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했다. 파마나는 FIFA랭킹은 69위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잉글랜드, 튀니지 등 사실상 죽음의 조에 편성돼 3패로 도전을 마감했지만 튀니지를 상대로는 선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11월 평가전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강호들과의 대결을 통해 내년 1월로 예정된 AFC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호주는 지난 아시안컵 우승팀으로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호흡을 이뤘던 그라함 아놀드(55·호주) 감독이 팀을 새로 지휘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이집트 사령탑을 맡았던 엑토르 쿠페르(63·아르헨티나) 감독을 영입해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