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수술 권유 받은 날 ‘홈런 2방-3타점’ 폭발

입력 2018-09-06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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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수술을 권유받은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타석에서 홈런 2개를 때리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9-3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 2방으로 시즌 17호, 18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권유받은 날. 오타니는 수술을 권유 받은 날에 최고의 타격을 했다.

오타니는 6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UCL)에 새로운 이상이 발견 돼 수술을 권유 받았다.

만약 오타니가 수술을 받는다면, 오는 2020시즌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그 기간 동안에는 타자로도 출전할 수 없다.

따라서 LA 에인절스는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타니는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남은 시즌에는 투수로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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