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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의 U-15팀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과 식사를 전하는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상주시종합복지관 경로급식소를 방문한 상주상무 U-15 감독과 코치를 비롯한 열 명의 선수가 배식 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상주상무 U-15팀은 어르신들의 맛있는 점심식사를 위해 배식, 서빙, 조리실 정리 정돈을 하며 분주한 일손을 도왔다. 선수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면서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고 인사드리며 밥과 밑반찬을 정성스럽게 담아드렸다. 손자를 보는 듯 한 따뜻한 시선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며 “대견하고 고맙다” 라는 말씀과 함께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한 어르신께서는 선수들의 손을 잡고 “인품도 훌륭한 친구들이네 축구 대회에서 꼭 우승하거라”라며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상주시종합복지관은 다양한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시행 하고 있다. 무료경로급식소는 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하루 평균 80~1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한다. 또한 재가 노인 식사 배달사업도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 직접 중식 배달 및 밑반찬을 지원한다.
상주상무 U-15팀 하승룡감독은 “어르신들이 반겨주셔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활동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임을 느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활동들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