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벽’에 영원한 이름이 새겨진 서울올림픽의 숨은 주역들

입력 2018-09-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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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 한 조직위원회 및 선수단의 이름이 새겨진 ‘영광의 벽’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광의 벽’ 제막식이 열렸다. ‘영광의 벽’에는 30년 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1488명, 선수단 645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또한 헌신적으로 올림픽을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글을 담았다.

이날 제막식에는 서울올림픽 태권도 김세혁 감독, 역도 양무신 감독, 육상 정재근, 임춘애 등 지도자와 선수들, 이형용 서울올림픽자원봉사자회 회장 등이 참석해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함께 ‘영광의 벽’을 함께 제막했다.

30년 전 올림픽에 청춘의 열정을 쏟아 부었고 이제 백발이 성성해진 노신사들은 자신과 동료들의 이름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눴다.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최종 주자였던 임춘애도 자신의 이름을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기뻐했다.

이날 제막식에 이어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선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슈미트 팔 전 헝가리 대통령,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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