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지동원 세리머니 부상 뮐러와 비교 “팀이 패해 더 최악”

입력 2018-09-1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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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다 부상을 입은 지동원(28, 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 독일 언론이 비판했다.

앞서 지동원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인츠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지동원은 높이 뛰어 올라 착지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 통증을 느껴 교체돼 나갔다.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몸 상태를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지동원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몇 주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 스테판 로이터 단장은 “지동원과 우리에게 매우 씁쓸한 부상이다. 그는 준비를 잘했고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가능한 빨리 돌아오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독일 ‘원 풋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의 니콜라이 뮐러가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 골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한 상황과 비교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어리석음의 희생자는 뮐러였다. 그런데 또 그런 일이 발생했다. 이번엔 지동원이 득점 후 스스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더 최악인 부분은 뮐러가 득점한 후 팀은 승리했지만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역전패를 당했다”며 팀 패배로 인해 지동원의 부상이 더 안타까운 상황이 됐음을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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