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유 무리뉴 감독 “모든 팀들이 영 보이즈 이길 것, 승리 중요했다”

입력 2018-09-20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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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영 보이즈 전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영 보이즈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5분 폴 포그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44분 포그바가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2골을 기록한 포그바는 후반 21분 앙소니 마샬의 골을 도우며 이날 경기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만족한다. 영 보이즈가 시작부터 밀어붙였지만 득점이 분위기를 바꿔놓았고, 이후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했다. 승리가 중요한 시작이었다”며 대승에 만족했다.

그는 “디오고 달롯과 루크 쇼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움직임이나 깊이, 크로스, 어시스트가 좋았다. 수비도 잘했다. 물론 루크 쇼가 여기서 몇 년 더 있었지만 무릎 수술 이후 디오고의 첫 경기였다.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굳건한 경기력이 보이는 경기였다. 19세수비수인데, 맨유에서 10년 이상은 있었던 거 같다”며 극찬했다.

경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포그바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경기가 끝날 때쯤에는 좀 힘들어보여 그를 교체했다. 탄탄하고 수준 있는 경기력이었고. 템포도 잘 컨트롤 해주었다. 그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인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선 “어제 훈련 이후 몇몇 선수들이 가벼운 훈련이었는데도 발목이나 등이 아프다고 하더라. 쉽지 않았습니다. 영국의 훌륭한 경기장에 더 적응이 되어있기 때문에 더 걱정됐다. 경기가 끝났으니 말인데, 최고 클럽 간의 대회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열리는지 신기하다”고 혹평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승리가 중요하다. 아마도 모든 팀들이 영 보이즈를 상대로 다 승리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오늘 경기는 중요했다. 앞으로 두 번은 유벤투스, 한 번은 발렌시아와 3경기를 연속으로 치를 것이다. 물론 두 팀 모두 아주 좋은 상대지만 예선에서 승점을 따야 한다”며 남은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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