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전 롯데 감독, 스포츠 에이전트사 대표이사 취임

입력 2018-11-0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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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양승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58)이 스포츠 에이전트·매니지먼트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디앤피파트너는 6일 “롯데를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2연속시즌 플레이오프로 이끈 양승호 감독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전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롯데 전준우와 신본기가 디앤피파트너와 계약을 맺었다.

양 대표이사는 “야구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야구와 야구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회사를 꾸리게 됐다. 디앤피파트너는 종합 야구 비즈니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목표로 한다. 야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롯데 전준우는 “예전부터 존경해 오던 양승호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감독님과 함께 나도 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고 한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디앤피파트너는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위해 부상 방지, 각종 서포팅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 순조롭게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진로 개척도 함께 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싶은 은퇴 선수들은 물론, 새로운 삶의 길을 찾기 원하는 젊은 선수들을 위해 대만을 비롯한 해외 프로야구 리그와 야구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중국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학제도를 도입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고, 인프라 개발, 해외연수, 현행 제도 아래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선수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통해 유소년 야구 발전에 거름이 된다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갖추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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