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2골’ 맨유 솔샤르 감독 대행 “이제는 무실점을 원한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부임 후 3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것에 기뻐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솔샤르 감독 대행 부임 후 맨유는 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화력을 뽐내고 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 대행은 “전반 공격에 힘을 실었다. 빠르고 힘 있게 접근했다. 후방에서 공을 빼앗아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환상적이었다. 후반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지배했다. 허더즈필드 전에 비해 훨씬 좋았다”고 호평했다.

솔샤르 감독 대행은 “마커스 래시포드는 내가 온 후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엄청난 노력이다. 상대에게 돌진하고, 많은 기술들을 보여준다. 포그바의 첫 번째 득점도 대단했다.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린 로멜로 루카쿠에 대해서도 “좋다. 좋은 타깃 맨이다. 하지만 좋은 타깃 맨이 되라고 한다면, 득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오늘 측면으로 갔고, 뒤로 갔고, 또 전진했다.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되기 위한 능력과 자세를 가졌다. 며칠 휴식을 가졌기에 체력을 끌어 올려야하는 상황이다. 오늘 그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가져온 에릭 바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 대행은 “바이 역시 강한 태클이었다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다. 불필요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즐겼다. 이기길 원했고, 공을 빼앗기는 것을 원치 않았다. 본인이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감쌌다.

또 “린델로프는 적응이 완료되었다. 유럽의 전형적 센터백이다. 공을 가지고 패스를 참 잘한다. 언제 속도를 올리고 줄여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적응이 필요하고 최근 3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발전하길 원한다. 한 번에 리그에서 큰 변화를 주기 힘들다. 측면을 바꾸었고 조금 변화가 생겼다. 좋은 결과로도 이어졌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좋은 활약이다. 이제 무실점을 원한다. 전방의 4명이 자유롭게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무실점도 중요하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좋은 활약이었고, 관중들의 환호도 좋았다. 뉴캐슬 전은 다시 한 번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박차를 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