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총재, 국가대표감독 선정 개입 없다

입력 2019-01-24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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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운찬 총재. 스포츠동아DB

KBO 정운찬 총재가 기술위원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개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KBO 기술위원회 김시진 위원장은 23일 정 총재에게 위원회가 선정한 야구국가대표 감독 후보 3명과 예비후보 2명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명단과 함께 기술위원들이 논의 끝에 내부적으로 정한 후보의 우선순위까지 총재에게 건넸다.

KBO 장윤호 사무총장은 24일 “KBO는 기술위원회가 선임되기 전부터 전임감독 선임과정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총재는 기술위원회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신중한 성격의 김 위원장은 기술위원회 선임과정부터 감독후보를 모두 제외했다. 이어 최종후보를 정하며 우선순위도 반영해 사실상 1순위로 내정된 감독후보 명단까지 총재에게 전달했다.

만약 최종 결정권자인 총재가 후보 명단 및 우선순위에 이견을 보일 경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은 한층 더 복잡해 질 수 있었다. 그러나 정 총재가 명확하게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하면서 기술위원회에 한 층 더 힘이 실렸다. 김 위원장은 감독 후보와 직접 만나 수락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기술위원회는 감독후보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위 순번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우승경험이 있고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조범현, 김경문 전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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