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유소년 8인제 정착 위해 8인제 용 골대 300개 보급

입력 2019-04-03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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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축구협회(KFA)가 유소년 축구 경기 방식 개선에 따라 전국 초등리그 경기장에 유소년 8인제 이동형 알루미늄 축구 골대 300개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유소년 선수들의 창의력과 기술 향상을 위해 초등리그, 전국체전 등 모든 초등부 축구 공식 경기가 8인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8인제 골대 크기는 가로 5.7m x 세로 2.15m로 11인제 성인 골대 규격(7.32m x 2.44m)에 비해 작다. 8인제 시행을 앞두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수립된 이동형 축구 골대 기술 규격으로 향후 KFA 공식 규격으로 제정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이 사용하는 골대인 만큼 부상 방지를 위해 유럽의 이동형 골대의 안전 테스트 방식에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골대의 각종 소재는 물론 고리의 방향까지 세부적인 안전 사항을 고려했다.

8인제 골대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축구센터와 고성군 스포츠파크를 시작으로 초등리그 일정에 맞춰 전국 각 지역에 순차적으로 보급된다. 6~7월 리그를 개최하는 각 시도축구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으로 제작된다.

KFA 김종윤 대회운영실장은 “8인제 뿐만 아니라 11인제, 5인제, 3인제 등 다양한 축구 경기 방식에 맞춰 국내 공식 골대 규격을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축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 정비 및 보급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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