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수원 삼성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70-70 클럽 달성 기념 트로피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유니폼에는 염기훈의 상징 등번호인 26번 안에 70-70클럽을 달성하던 프리킥 장면과 골 뒤풀이 사진을 새겨 넣었다. 등번호 밑에는 10-10클럽부터 70-70클럽까지 달성한 날짜와 상대를 촘촘히 기록했다.
염기훈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대기록 작성은 물론이고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70골-104도움은 351경기 만에 거둔 기록이다. 골 결정력과 패스 정확도 등을 두루 갖춘 다재다능함의 상징인 70-70클럽 가입은 K리그 역사를 통틀어 단 2명만이 가입했을 정도로 힘든 기록이다.
수원 구단은 대구전 킥오프 전 염기훈에게 70-70달성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아울러 염기훈은 장미 70송이도 받았다. 염기훈은 “올 시즌 안에 80-80클럽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많은 골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