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세월 앞에 장사 없는 ‘82년생 황금세대’

입력 2019-05-06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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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82년생 황금세대 중 한 명인 김태균.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오승환,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태어났다. 이들은 황금세대로 불리며 올림픽, 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 시즌, KBO리그 82년생 선수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개막 후 약 20%의 일정을 소화한 현재, 82년생 선수들은 옛 명성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의 김태균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데뷔 후 최소 경기 출장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뒤 시작한 2019시즌에서는 3월 8경기에서 0.393의 높은 타율로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그러나 4월부터 조금씩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4월 타율은 0.269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4월 한 달간 홈런없이 2루타 단 1개만을 쳐 0.284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도 1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결국 5월 시작과 동시에 한용덕 감독은 2군에서의 재정비 시간을 부여했다.

롯데의 이대호 역시 장타력 하락이 부각되며 지난 시즌만큼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월까지 때려낸 홈런은 단 2개뿐이고, 장타율은 0.396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0.593의 장타율보다 약 0.200 가량 하락한 것이다.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두 선수는 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아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때문에 장타력의 하락은 팀 타선에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각 팀들은 이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는 82년생 황금세대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

이희재 대학생 명예기자(충남대 스포츠심리상담학과) gmlwo8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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