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등 주목’ 2019 태권도세계선수권 15일 영국 맨체스터서 개막

입력 2019-05-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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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대표팀 이대훈(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73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이미 등록을 마친 총 147개국, 953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약 1년 남은 2020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인 만큼 각 체급별 최고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난민 선수들이 세계태권도연맹(WT) 깃발을 달고 출전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WT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남자 68㎏급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과 여자 57㎏급 제이드 존스(영국), 여자 49㎏급 우징위(중국)를 손꼽았다.

이대훈은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이다.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태극마크를 놓치지 않는 꾸준함을 자랑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7년 무주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68㎏급에서 통산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대훈은 “이기고 지면서 커리어가 쌓였지만, 긴장되는 것은 비슷하다”며 “후배 선수들과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나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 어릴 때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 내가 도움을 주면서 팀 전체가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46㎏급 심재영(23)과 57㎏급 이아름(27·이상 고양시청), 2014인천·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67㎏급 2연패의 주인공 이다빈(23·서울시청)도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존스는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 여자 57㎏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영국 태권도의 자존심이다. 그러나 유독 세계선수권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지금까지 네 차례나 대회에 나섰지만,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5번째 도전에서 학수고대하던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우징위는 2008베이징, 2012런던올림픽 여자 49㎏급 2연패를 차지한 강자다. 2016년리우올림픽에서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잠시 매트를 떠났던 그가 현재 세계랭킹 1위 파니팍 웅파타나킷(태국)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이 열리며, 매일 각 체급별로 준결승까지 소화한 뒤 다음날 결승전을 열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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