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26일 PIT전… 박찬호 ‘34이닝 연속 무실점’ 넘을까?

입력 2019-05-24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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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게 될까?

류현진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는 류현진에게 있어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 번째는 5월의 투수상 수상을 위해 중요한 경기. 현재 페이스를 이어나갈 경우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또 류현진은 현재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에 피츠버그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경우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앞서 박찬호는 전성기인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걸쳐 3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이 이 기록에 근접해 있는 것이다.

현재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과 놀라운 제구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피홈런만 조심하면 초반 4이닝 무실점 달성이 유력하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조시 벨. 류현진은 지난 피츠버그전에서 벨에게 홈런 1방을 내준 바 있다. 또 벨은 시즌 16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압도적인 투구 내용으로 5월의 투수는 물론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와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의 대표격인 박찬호가 세운 3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 기록을 넘어서게 될지 주목된다. 피츠버그전은 26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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