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첫 홈런, 김성훈 ‘알짜’ 백업의 활약

입력 2019-05-2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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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성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김성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성훈(26)이 프로 입단 4년 만에 홈런을 때렸다.

김성훈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오랜만에 기록한 선발출장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제 몫을 다했다.

김성훈은 이날 부상과 부진으로 휴식을 취해야 했던 김상수를 대신해 2루수 글러브를 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전 “김상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김성훈을 2루수로 내보내기로 했다”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백업으로 나선 경기였지만, 어느 몸값 높은 선수들보다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후속타자 다린 러프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는 탄탄한 기본기를 보이며 내야를 단단히 지켰다.

정점을 찍은 것은 6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2-3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시속 145㎞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16년 삼성에 입단한 뒤 처음으로 기록한 아치였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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