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랩터스가 구단 창단 후 첫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밟았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2019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6차전 원정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접전 끝에 114-110으로 꺾었다.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NBA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토론토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NBA 정상을 밟았고, 카와이 레너드는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3연속 우승을 노렸던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으로 시리즈 초반 연속 결정한 케빈 듀란트가 다시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데 이어 클레이 톰슨마저 6차전 도중 다쳐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안방에서 토론토의 우승 세리머니를 저지하지 못했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111-110으로 1점을 앞선 상황에서 토론토는 공격에 나섰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 종료 9.6초를 남기로 공격권을 내줬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