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지석-대한항공 한선수-현대캐피탈 전광인-현대캐피탈 신영석-삼성화재 박철우-kb손해보험 정민수(왼쪽부터).
현재 V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꼽은 최고수는 누구일까?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동아스포츠대상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역대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자신의 기량에 자부심이 강한 선수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동아스포츠대상이 출범한 2009년부터 역대 V리그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비교했더니 2009년 박철우, 2016~2017년 문성민만이 일치했다. 기자단이나 팬, 전문가들의 기량평가와는 다른 투표결과가 의외로 많이 나왔다. 토종선수만을 동아스포츠 대상의 수상후보로 정한 것도 이유겠지만 선수들은 성적 이외의 것도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코트에서 드러난 기량과 함께 경기장 밖의 생활 등 일반인은 쉽게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참고해 투표한다. 기량도 중요하지만 동료 후배들에게도 존중받을 행동을 하는 모범적인 사람인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지난해까지 역대 수상자를 보면 공격과 리시브를 두루 잘해야 하는 윙스파이커가 6차례 트로피를 받았다. 공격전담 아포짓 스파이커(OPP)는 3차례 받았다. 리베로는 유일하게 여오현이 2010년 삼성화재 시절 받았다. 올해는 이 같은 점을 반영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후보의 폭을 넓혔다. 배구의 기본인 공격과 리시브, 디그 뿐만 아니라 블로킹, 연결 등에서 좋은 성적을 차지한 선수도 추천 선수명단에 넣었다.
● 일시 : 2019년 12월 11일(수) 오전 11시
● 장소 : 포시즌스호텔서울(서울 광화문 사거리)
● 주최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