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후반전은 우리가 리버풀 위협, 그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입력 2020-01-20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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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리버풀 전 패배에도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 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 다이크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21승 1무(승점 64점)의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맨유는 9승 7무 7패(승점 34점)로 TOP4와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후반전에 우리의 대응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후반전 첫 10분은 리버풀이 우리를 밀어붙였지만 좋은 팀을 상대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환상적인 골키퍼를 보유했다. 수비수들도 자기 임무를 다했고, 반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다. 큰 기회도 있었다. 상대를 압박했고, 전환도 좋았다.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 30여분은 정말 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상을 당한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해 “울버햄튼 전에 피로 골절이 발생했다. 이전에 없던 일이다. 래시포드에게 불운한 일이다. 당분간 뛸 수 없을 것 같다. 리그 중간 휴식기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이다. 정확한 기간은 모른다. 난 의사가 아니다. 보통 피로골절은 6주 정도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한다. 그는 회복이 필요하고 재활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상 선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주요 선수의 부상이 아주, 아주 많다. 이제 래시포드가 다쳤다. 마르시알도 한동안 빠져있었다. 포그바는 반 시즌이나 없었다. 맥토미니는 한 달간 빠진다. 불운한 상황이다. 이적 시장이 열려있으니 우리는 단 기간 협상할 수 있는 선수를 알아봐야 한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몇몇 선수를 보고 있다. 적절한 선수, 우리에게 맞는 선수라면 영입할 것이다. 임대가 가능하다면 할 것이다. 하지만 팀 내에도 기회를 원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경기에 지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첫 실점은 실망스러웠다. 세트피스에서 나온 골이다. 우리가 잘 대응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그들을 압박했고, 몰아붙였다. 후반전 점유율은 우리가 주도했다. 그들을 물러서게 하고, 기회를 만들었다. 빅 찬스였다. 우리가 압박하고, 그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모두 올라가 동점골을 만들고자 할 때 그들이 골을 넣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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