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차 반전’을 꿈꾸는 두산 김대한은 겨우내 체중을 불리고 체력을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새 시즌 데뷔 첫 안타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그는 “처음부터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동아DB
2019시즌 1차지명 신인 김대한(20·두산 베어스)은 입단 당시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휘문고 시절 투타 양면에서 재능을 뽐낸 덕분에 포지션을 선택하는 과정부터 관심이 쏠렸다. 장타력과 주력이 뛰어난 타자와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사이에서 고민했다. 선택지는 타자였다.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도 “확실히 좋은 자질을 갖췄다. 배트스피드 하나는 확실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하면서 기대는 점점 부풀었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1군 19경기에 출장했지만, 15타수(19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이 9개였다. 좋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도 있었지만, 1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기 위해선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음을 깨달았다. 퓨처스리그 54 경기에선 4홈런(9타점)을 기록하며 파워를 자랑했지만, 타율은 0.153(177타수27안타)에 그쳤다.
김대한은 냉정하게 2019시즌을 돌아봤다. 캠프도 1군이 아닌 2군에서 출발하지만, 많은 것을 내려놓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단다. 그는 “2019시즌에는 자신감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마음이 급했다. 그러다 보니 잘 안 됐고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20 19년 11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통해 많이 배우고 부족한 점을 채웠다. 스윙 궤도와 멘탈(정신력)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어두운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성공체험도 했다. 두산이 2019 정규시즌 최종전(10월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연장 10 회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드라마틱하게 우승을 확정했을 때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 김대한이었다. 그는 “입단 전에는 우승하는 순간을 늘 TV로만 봤다. 그 순간에 현장에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났다. 김재호 선배가 슬라이딩하라고 사인을 주던 게 떠오른다. 마냥 좋아서 뛰어다녔다”고 했다. 덧붙여 “높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안 좋았을 때 항상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0시즌의 목표는 소박하다. 데뷔 첫 안타를 목표로 꼽았다. “처음부터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한다는 마음가짐뿐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덧붙여 “겨우내 체중을 불리고,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동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캠프에서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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