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뉴욕 메츠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번 봄 첫 등판.
이날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3이닝 동안 단 3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 2개를 잡았다.
디그롬은 1회 워싱턴의 상위 타선을 단 공 3개로 처리한 뒤, 2회에는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를 잡아 역시 3명의 타자로 수비를 마무리했다.
또 디그롬은 마지막 3회에는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이후 4회 마운드를 에드윈 디아즈에게 넘겼다.
디그롬은 단순히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최고 98마일(약 158km)의 패스트볼과 90마일(약 145km)의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 2018시즌과 2019시즌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오는 2020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지난 2018시즌에는 평균자책점 1.70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255탈삼진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