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황희찬 리그 7·8호골…소속팀은 2-3 패배

입력 2020-03-0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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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멀티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알타흐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7·8호이자 시즌 11·12호 골을 터뜨렸다. 멀티 골은 지난해 8월 말 아드미라와 리그 5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2-3으로 졌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부진을 거듭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45로 선두 LASK 린츠(승점 51)와의 승점차가 6으로 벌어졌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등을 떠나보내면서 전력이 약화된 잘츠부르크는 리그 7년 연속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황희찬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그는 0-2로 뒤진 후반 17분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카가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켰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후반 35분 얀 츠비셴브루거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4분 뒤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파트리크 파르카스의 패스를 밀어 넣어 다시 쫓아갔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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