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김광현에 기회?… ‘더블헤더 많으면 선발 진입’

입력 2020-04-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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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 됐음에도 귀국하고 있지 못한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하지만 개막 연기로 더블헤더가 늘어나게 될 경우, 김광현에게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팬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되며 수많은 더블헤더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깊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6선발 체제가 되면, 김광현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에게는 잦은 더블헤더가 득이 되는 것.

세인트루이스에는 뛰어난 선발 투수가 많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를 필두로 다코타 허드슨-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있다.

이에 김광현이 2020시즌의 시작을 불펜에서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추후 선발 투수의 부상 등의 경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시즌 개막이 미뤄진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더블헤더를 실시한다면, 추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이 자리에 김광현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세인트루이스에게 추가 선발 투수가 필요할 경우, 김광현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한 개막 연기는 김광현에게 있어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코로나19 진정세와 개막 일정 확정 등을 지켜봐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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