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손흥민 복귀하는 토트넘, 리그 재개 후 UCL 출전권 본격 도전

입력 2020-06-01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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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2019~2020시즌을 18일(한국시간)부터 재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행보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토트넘은 11승8무10패, 승점 41로 8위에 랭크됐다. 해리 케인, 손흥민, 무사 시소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져 어려움을 겪다가 리그 중단 사태를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역설적으로 토트넘은 최상의 진용을 재구축할 수 있게 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케인, 손흥민, 시소코는 최근 팀 훈련장에서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해 리그가 재개되면 곧바로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일 토트넘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드러냈다. 케인, 손흥민, 시소코가 나란히 복귀한다면 토트넘이 리그 재개 이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EPL 4위 싸움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현재 4위 첼시FC(14승6무9패·승점 48)에 승점 7을 뒤져있다. 역전이 쉽진 않지만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게 풋볼인사이더의 예상이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이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동안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쳐 심적으로 편해졌고, 부상에서도 벗어난 만큼 실전에서 과거처럼 많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의 잔여경기 일정도 나쁘지 않다. 홈경기 개최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잔여 9경기 중 5경기를 안방에서 치를 수 있다. 9경기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아스널전, 레스터시티전을 제외한 6경기는 중하위권과 대결이다. 지금처럼 모든 멤버들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 풀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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