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ML 50경기 개최 안… 도 넘은 줄다리기 계속

입력 2020-06-0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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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줄다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 수를 확 줄인 50경기 개최 안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2020시즌 경기 수를 50경기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수를 대폭 줄이는 것과 함께 선수들에게는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봉 차등 삭감안이 아닌 경기 수 비례 지급이다.

이는 앞서 선수노조가 연봉 차등 삭감안에 반발해 114경기를 치르며 연봉 추가 삭감이 없는 새로운 안을 내놓은 것에 대한 것.

이 매체는 50경기-연봉 경기 수 비례 지급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를 당장 선수노조에 제시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 그리고 선수들은 연봉 추가 삭감을 놓고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구단은 깎겠다고 하는 중이며, 선수는 추가 협상이 없다는 입장.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2경기 개최와 연봉 추가 삭감을 제시했고, 50대 50 수익 공유제가 반발을 사자 연봉 차등 삭감안을 내놨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연봉 추가 삭감이 없이 114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으로 맞섰다.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7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이달 초 안에는 최종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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