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FIFA의 태도… “조지 플로이드 추모는 예외다”

입력 2020-06-02 23: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든 산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연대감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일(이하 한국시각) FIFA가 최근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연대감을 표현하는 선수들에게 상식적인 대응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지난 1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레머니를 펼쳤다.

문제는 산초가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라는 문구를 선보이는 세리머니를 한 것. 유니폼 상의를 벗은 데다 특정한 의사 표시를 했기에 징계가 예상됐다.

실제로 독일 축구협회는 지난 1일 “선수들이 장비나 몸에 어떤 개인적 의사 표시를 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FIFA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서 많은 축구인들이 느끼는 깊은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즉 이는 FIFA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예외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앞으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축구 선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