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사무국, 한 발 물러났다… ‘76경기-연봉 75%’ 방안 제시

입력 2020-06-09 0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실상 7월 초 개막은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노사의 2020시즌 취소를 막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 밤(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76경기 시즌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제시안에는 76경기를 치르는 대신 선수들에게는 기존 급여의 최대 75%를 주는 내용이 포함 돼있다. 기존 입장에서 물러난 것.

당초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82경기를 치르는 대신 급여를 최대 75%까지 삭감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선수노조는 114경기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는 포스트시즌 수입을 선수와 구단이 나눠 갖는 것과 함께 선수 계약에 대한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없애는 안이 포함됐다.

단 75% 급여는 최대치. 우선 50%를 보장 받을 수 있고, 포스트시즌을 모두 완료했을 때 75%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무국이 한 발 물러난 제안을 한 것이다. 기존의 입장과는 다른 분위기. 선수노조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개막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위의 방안대로 2020시즌을 치를 경우, 정규 시즌은 9월 말, 포스트시즌은 10월 말에 마무리 된다. 기존의 시즌과 비슷한 일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