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고 황민서가 19일 부경고와 황금사자기 8강전서 승리한 뒤 미소 짓고 있다. 목동 | 최익래 기자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손아섭의 근성,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은 추신수의 열정을 배우고 싶다고. 이처럼 근성과 인내심으로 무장한 황민서는 김해고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김해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8강전서 8-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3-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린 황민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니 만점 활약이었다.
박무승 김해고 감독은 경기 후 “(황)민서는 그저 빠르기만 한 친구였다. 그래서 공을 아예 잡지 못하게 한 뒤 하체 운동만 시켰다. 그러니 더 빨라지고 근력과 탄력이 붙었다”며 “스즈키 이치로(은퇴)가 전성기 때 타석에서 1루까지 3.7초 걸렸다. 민서가 3.8초 정도 걸린다.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민서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에게 이러한 극찬을 숱하게 들은 황민서도 이러한 표현에 익숙했다. “리드오프로서 아직 내 기준에 맞지는 않다. 팀의 키 플레이어로서는 안타보다 출루에 더 신경 쓰고, 상대 배터리와 내야를 흔들어야 한다”는 말에는 자신감이 담겨있었다.
김해고는 창단 첫 전국대회 4강 신화를 썼다. 이제는 결승이 목표다. 황민서는 “올해 첫 대회인데 많이 올라왔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 결승행, 그리고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그 뒤에도 주말리그,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많은 대회가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동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25주년’ 보아, 재계약이냐 은퇴냐…SM은 공식입장 無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07/25/132069738.1.jpg)


![몸집 키운 바이포엠, 김우빈♥신민아 소속사 인수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547.1.png)

![있지 채령, 허리 라인 이렇게 예뻤어? 크롭룩으로 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31.3.jpg)
![대체 왜 이래? SBS 연예대상, 지석진 향한 기만의 역사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320.3.jpg)
![신지원(조현), 힙업 들이밀며 자랑…레깅스 터지기 일보직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65.1.jpg)



![공명 측 “어지러움 증상에 입원…곧 드라마 촬영 복귀”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566.1.jpg)



![“깜짝이야” 효민, 상의 벗은 줄…착시 의상에 시선 집중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1528.3.jpg)
![임지연, ‘연예인과 불륜’ 등 재벌회장 온갖 비리 폭로 (얄미운 사랑)[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59781.1.jpg)







![“몸은 풀고 있다”…허웅 컴백! KCC, 2025년 마지막 승리팀 될까 [SD 부산 브리핑]](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3062.1.jpg)


![울버햄튼, 최악의 시즌 19G 연속 無승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113.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