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앤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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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스테파니와 열애설이 난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 브래디 앤더슨(56)은 누구일까?
26일 한 매체는 스테파니와 앤더슨이 지난 2012년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8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은 198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0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1988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앤더슨은 같은 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은퇴 직전인 2001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볼티모어에서 14년을 뛰며 외야수로 활약했다.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은 없다. 올스타 3차례 선정이 전부. 하지만 메이저리그 올드팬들이 앤더슨에 대해 기억할 만한 사건은 있다.
지난 1996년의 50홈런. 앤더슨은 당시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로 50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당시 OPS는 무려 1.034에 이르렀다.
하지만 앤더슨의 1996시즌 50홈런은 금지약물의 힘을 빌려 만들어진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니다.
또 앤더슨은 1996시즌을 제외하고는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적 없는 비교적 평범한 파워를 지닌 타자였다. 통산 홈런은 210개.
메이저리그 통산 15년간 1834경기에서 타율 0.256와 210홈런 761타점 1062득점 1661안타, 출루율 0.362 OPS 0.787 등을 기록했다.
특이할 만한 기록은 1992시즌의 21홈런-53도루와 1996시즌의 50홈런-21도루다. 통산 출루율이 0.362로 수준급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