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개막 확정 후 또 삐걱… ARI 홈구장 ‘체이스 필드’ 못쓴다

입력 2020-06-30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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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체이스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체이스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이 확정된 가운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홈구장 체이스 필드를 이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는 덕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가 30일(이하 한국시각) 50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까지 50인 이상 한 장소에 모일 수 없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경기 역시 치르기 어려운 것.

애리조나주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3000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이러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문제는 애리조나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 역시 애리조나주에 있다는 것. 당초 애리조나주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 장소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대한 애리조나 구단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체이스 필드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2020시즌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물론 메이저리그는 7월 25일 개막되기 때문에 애리조나주의 집합 금지 명령과 겹치는 기간이 길지 않다. 하지만 집합 금지 명령의 연장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애리조나주의 집합 금지 명령을 감안해 일정을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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