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분노의 활약’ 맨시티, 리버풀 4-0 완파

입력 2020-07-03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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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을 완파했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킥오프 전 ‘가드 오브 아너’로 리버풀의 조기 우승을 축하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상대팀이 조기 우승 확정 팀에게 박수로 예우해주는 세리머니다.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팀을 옮긴 라힘 스털링은 이전 소속팀 리버풀에게 축하 박수를 쳐야 하는 상황이 되며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털링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스털링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이 아쉬움을 털었다.

전반 25분 스털링이 위협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이 페널티킥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차 넣으면서 맨시티가 앞서나갔다.

스털링은 전반 35분 자신이 직접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필 포든이 전반 45분 한 골을 추가하면서 맨시티는 리버풀에 3골 차 리드를 안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스털링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스털링이 또 다시 리버풀의 수비벽을 허물며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체임벌린을 맞고 들어갔다. 체임벌린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스털링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스털링은 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돼 나갔다. 경기 전부터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스털링은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스스로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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