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오세훈·정태욱·송범근…영플레이어상 향한 각축전

입력 2020-07-07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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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20200705 탄천운동장 성남FC-포항스틸러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인상’격인 ‘영플레이어상’의 후보군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을 소개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한국 국적의 23세 이하로서, 최초 출장한 시즌부터 3시즌 이내여야하고, 해당 시즌 경기의 절반 이상(27경기인 올해는 14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10라운드 현재 K리그1(1부)에서 5경기 이상 뛰며 기준에 맞는 선수는 모두 21명이다.

이들 중 기록상 송민규(포항)가 앞선다. 그는 올 시즌 4골·2도움을 기록하며 신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경기 최우수선수를 2회 수상했는데, 후보군 중 유일하다. 시즌 10경기에 모두 출전할 만큼 기복 없는 것도 강점이다. 또 김기동 포항 감독이 아끼는 핵심 자원으로 공격 포인트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상주 오세훈 득점 20200613 상주상무-포항스틸러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며 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골을 터뜨린 공격수 오세훈(상주)도 유력 후보다. 경기 평균 평점에서 6.44를 기록하며 전체 1위다. 중반 이후 얼마나 많은 득점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정태욱.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수 중에서는 대구FC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태욱이 돋보인다. 탁월한 신체조건(194cm·92kg)을 앞세워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1득점도 있다.

2020년 6월 2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전북 현대 송범근.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마지막 도전도 주목된다. 그는 기량에 비해 상복이 없었다. 입단 첫해인 2018년부터 전북 우승에 기여했지만 한승규(2018년)와 김지현(2019년)에 각각 밀렸다. 이번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장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한차례 선정됐다.

이들 이외에도 엄원상(광주)과 김주성·조영욱(이상 서울), 홍시후(성남), 원두재(울산) 등도 눈에 띄는 후보들이다.

한편 올해 K리그2(2부)에도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됐다. 2부에서는 공격수보다 수비수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수비수 이지솔(대전)과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주역 이상민(서울이랜드)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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