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선발진 한순간 와르르… 유망주 대거 콜업?

입력 2020-08-05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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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소로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소로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력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평가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마운드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애틀란타는 지난 4일(한국시각)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23)를 잃었다. 소로카는 경기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앞서 애틀란타는 지난 겨울 영입한 콜 해멀스(37)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해멀스는 이번 시즌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최근 구속이 심각하게 떨어진 마이크 폴티네비치(29)를 사실상 방출했다. 이에 순식간에 선발 투수 3명이 날아간 것이다.

이제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라 칭할 선수가 없다. 맥스 프리드가 첫 머리에 자리하고는 있으나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

또 션 뉴컴(27)-카일 라이트(25)-투키 투상(24)로 이어지는 선발진 역시 무게감이 떨어진다. 부상과 방출 등으로 순식간에 리빌딩 선발진이 됐다.

물론 애틀란타가 선발진을 주무기로 하는 팀은 아니다. 오히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3)와 프레디 프리먼(31)이 버티는 타선이 팀의 핵심.

하지만 현재 애틀란타 선발진은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초반에 상대 팀과 균형을 이뤄야 타선의 힘도 발휘되는 법이다.

정상적인 시즌이라면 트레이드를 통한 에이스급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60경기 초미니 시즌. 따라서 투수 유망주의 대대적인 등판이 예상된다.

투수 유망주가 선발 등판 기회를 많이 잡는다는 것은 애틀란타의 시즌 포기를 의미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의 1경기는 보통의 1경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4일까지 7승 4패 승률 0.636으로 좋은 성적을 낸 애틀란타. 순식간에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을 택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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