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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신임 감독 쿠만의 일성 “메시와 함께하고 싶다”

입력 2020-08-2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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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날드 쿠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새 사령탑 로날드 쿠만(57·네덜란드) 감독이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의 잔류를 희망했다.

쿠만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신임 수장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다. 팀 재건의 중책을 맡은 쿠만 감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에이스인 메시를 잔류시키는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키케 세티엔(스페인) 감독의 경질과 함께 에이스인 메시의 이적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에 쿠만 감독이 취임 이후 곧바로 메시 달래기에 나섰다.

20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메시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바르셀로나 선수다. 메시가 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메시에게 팀에 남아달라고 설득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든 그렇지 않든 메시는 팀에서 원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와 적으로 만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감독으로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메시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그의 능력과 수준이라면 팀에 남아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쁜 일일 것”이라며 메시의 잔류를 희망했다.

한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도 메시에 대해 “대체불가하다.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2021년까지 계약돼 있다”면서 “메시는 새 감독 계획에 대해 알고 있고, 새 프로젝트가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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