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트로피카나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도 취소됐다. 볼티모어 선수단이 경기를 보이콧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볼티모어와 탬파베이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주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제이콥 블레이크라는 이름의 흑인이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구단은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이 회의를 한 결과 이날 탬파베이전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6경기가 취소됐다. 여기에는 류현진(33)이 나설 예정이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도 포함됐다.
문제는 볼티모어의 보이콧이 길어질 경우, 29일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이던 류현진의 경기 일정이 더 미뤄질 수 있다.
토론토는 29일부터 볼티모어와 홈 4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볼티모어 선수단의 보이콧 결정에 따라 류현진의 경기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28일에는 총 6경기가 취소됐다. 우선 보스턴-토론토, 볼티모어-탬파베이의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텍사스 레인저스전이 취소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