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NYY에 ‘2년 연속 1G 3피홈런’… 최악의 상성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에게 2년 연속 1경기 3피홈런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2로 맞선 4회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연속 선두타자 범퇴 처리.

하지만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맞았다. 이날 경기 무려 3번째 피홈런이다.

이는 류현진의 통산 7번째 1경기 3피홈런.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전에서 1경기 3피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4 1/3이닝 3피홈런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홈런을 쳤던 선수는 이날 경기에 단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애런 저지, 개리 산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홈런을 맞은 바 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루크 보이트, 애런 힉스에게 홈런을 맞은 뒤 4회 미겔 안두하에게 또 피홈런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 브렛 가드너와 카일 히가시오카를 삼진으로 잡으며 4회를 마무리 했으나 이미 3개의 홈런을 맞은 뒤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