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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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1경기 3피홈런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98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5개.
이에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뉴욕 양키스전 2년 연속 1경기 3피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급등했다.
류현진은 1회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고, 4회에는 미겔 안두하에게 역시 1점포를 내줬다.
이어 류현진은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총 5실점.
이날 부진으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급상승했다. 또 뉴욕 양키스전 통산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은 2-6으로 뒤진 6회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공략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존의 3승 1패 유지.
대니 잰슨 만루홈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순간에 4점 뒤지던 경기에서 6점을 리드를 하게 된 토론토는 9회 1점을 내줘 12-7로 승리했다. 대역전승이라 부를 만 한 경기.
이에 토론토의 6회 수비를 책임진 션 리드-폴리가 행운의 시즌 첫 승리를 가져갔고, 뉴욕 양키스의 애덤 오타비노가 패전을 안았다. 류현진은 노 디시전이다.토론토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12안타로 12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잰슨의 만루홈런이 대량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뉴욕 양키스 구원진은 채드 그린과 오타비노가 1/3이닝 10피안타 4볼넷 10실점(9자책점)을 기록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