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의 여왕’ 이미림, 세계랭킹 21위… 73계단 껑충

입력 2020-09-15 10: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미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칩샷을 세 번이나 성공시키며 드라마 같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한 이미림(30)이 세계랭킹 21위로 도약했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94위보다 73계단이나 올라선 21위에 자리했다. 2014년 LPGA에 데뷔해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통산 4승을 수확한 이미림의 개인 최고세계랭킹은 2015년에 기록한 12위다. 이미림은 14일 끝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칩인 버디 2개와 칩인 이글 1개 등 칩샷을 3개나 성공시키며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메이저 퀸 영광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LPGA 복귀를 미루고 있는 고진영(25)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2위를 한 넬리 코다(미국)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교포 대니얼 강(미국)이 3위.

박성현(27)은 4위, 김세영(27)은 7위에 랭크됐고, 박인비(32)도 9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5), 이정은6(24), 유소연(30)이 11위부터 13위까지 나란히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