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첫해 파이널A 오른 광주, 박진섭 감독 “우리 경기 결과만 집중했다”

입력 2020-09-20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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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진섭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가 승격 첫 해 파이널A 진출을 이뤄냈다.

광주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FC에 2-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이날 승리를 거둔 광주는 승점25(6승7무9패)가 되면서 FC서울(7승4무11패·승점24)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 득점(광주28골·서울19골)에서 앞선 6위가 되면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어려운 것을 해낸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며 기뻐했다.

- 승리 소감은?



“선수들에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오늘 결과만 생각하자고 했다. 그래야 파이널A에 오르지 못하더라고 경기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랐다. 어려운 것을 해낸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경기 도중 경쟁 팀의 경기 상황도 확인을 했는가?

“아니다. 경기 후에 알았다. 다른 팀보다는 일단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우리 경기에만 집중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 서울이 대구와 비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행 중인지 종료가 된 것인지에 혼선이 있어서 그 부분만 확인했다. 상대 팀과 인사하고 나서야 다른 팀의 결과를 알았다.”

- 승격 첫 해 파이널 그룹A에 든 원동력이 있다면?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조직력 좋아지다 보니 성적도 같이 따라왔다. 8월 한 달간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잘 버텨줬고, 공격진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서로 잘 맞았다.”

-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초반이 가장 어려웠다. 윌리안과 엄원상이 부상을 당하면서 잘했던 플레이를 전술적인 부분에서 풀어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나도 여러 가지 전술 시험하다가 경기를 어렵게 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전술을 펼칠 수 있었고 조직력 맞아가면서 여름에 성적이 좋아졌다.”

-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목표는?

-“첫 번째는 목표는 이뤄냈다. 아직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성적이나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5경기를 다 질 수는 없다. 우리보다 전력 우위에 있는 팀들과 만날텐데 수비 라인을 내려서지 않고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성남|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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