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국] 아시아 최초의 한 경기 4골 기록한 손흥민,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입력 2020-09-21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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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021 EPL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무려 4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에 5-2 승리를 안겼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에 3골 추가로 몰아넣어 자신의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경기에서 4골을 득점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맨 오브 더 매치(MOM)도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환희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4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소감은?

“EPL 첫 골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었고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었다. 참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선수들, 코칭스태프, 클럽에 감사하고 한국 팬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특히 케인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가레스 베일 영입으로 KBS(케인·베일·손흥민)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베일은 세계적인 스타다. 같이 선수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토트넘에 돌아와서 앞으로 훈련도 같이 하고 손발도 맞춰봐야 하겠지만 나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런던 | 공동취재단·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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