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병 어디까지 왔나? 윌슨·라모스, 2군 출전…남호는 PS 불발

입력 2020-10-28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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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왼쪽)-라모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는 외국인선수 두 명이 빠진 채 정규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탈 중인 타일러 윌슨(31)과 로베르토 라모스(26)는 퓨처스(2군)리그 실전으로 복귀 시계를 재촉하고 있다. 포스트시즌(PS) 합류에는 큰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남호(20)는 등록 규정으로 인해 PS 출전이 불발됐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외국인선수들의 복귀 스케줄을 전했다. 팔꿈치 염증으로 4일 부상자명단(IL)에 올라 3주 넘게 이탈 중인 윌슨은 31일 이천에서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류 감독은 “최대 3이닝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예년에 비해 구속이 떨어졌고, 올해 140㎞대 초반을 기록했다. 그 정도가 나온다면 복귀 날짜를 잡을 수 있다. PS 선발이 일단 목표”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이보다 빠른 29일 이천 두산전에 출장한다. 라모스는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발목 통증을 느껴 IL에 등재됐고, 6일 복귀했으나 하루 만인 7일 다시 이탈했다. 류 감독은 “내일 상황을 보고 라모스의 정규시즌 최종전(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등판을 결정할 것이다. 다만 SK 선발이 박종훈으로 알고 있는데, 그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을지 고민이다. 최종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시즌 6경기에서 18.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한 깜짝 선발 남호의 PS 출장은 불발됐다. LG는 육성선수였던 남호를 8월 30일에 정식선수로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KBO 규정상 8월 15일 이후 등록된 선수는 PS에 출장할 수 없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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