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마쓰모토-북경모터스, 업무제휴 협약

입력 2020-10-3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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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마쓰모토 박병선 회장(오른쪽)과 북경모터스 제임스 고 대표가 28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히로마쓰모토

프리미엄 골프클럽 제조사인 ㈜히로마쓰모토와 북경모터스㈜는 28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골프용품, 전기승용차 등 양사의 주력 제품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히로마쓰모토는 한국 시장 내 프리미엄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골퍼들에겐 ‘프리미엄 단조 클럽’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드라이버와 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57년 일본에서 시작하여 많은 메이저 회사들의 제품개발과 디자인은 물론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며 단조 클럽으로 명품을 인정받은 브랜드이다.

올해 한국산 샤프트의 개발과 프리미엄 주조클럽 제작에 성공하면서 국내 골프 브랜드로 재탄생 됐다. 장인(匠人)이 만드는 일본산 단조클럽과 한국산 프리미엄 주조클럽, 여기에 자체제작 샤프트까지 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국내 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히로마쓰모토는 내년부터 한국티칭프로골프협회(KTPGA)와 함께 ‘히로마쓰모토 골프구단’을 창단하고 고급 클럽을 제공할 계획이다.

북경모터스는 한국에 독점적 지사 지위를 갖는 수입, 공급 법인이다. 북경자동차그룹은 중국의 자동차 대표적인 국영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합작해 중국에 ‘베이징현대’를 만든 모기업으로 승용차 및 SUV 제조사와 벤츠 합작사인 ‘베이징 벤츠’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북경모터스는 현재 국내에서 전기시내버스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전기 승용차를 시판한다. 북경모터스는 승용차를 살 경우 히로마쓰모토의 골프용품을 선물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병선 히로마쓰모토 대표는 “한국 골퍼들에게 좋은 클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북경모터스의 발전을 위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 북경모터스 대표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히로마쓰모토와 협력하여 같이 성장하는 좋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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