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베테랑 선발 투수’ 찰리 모튼(37)의 인기가 상한가다. 모튼이 최소 두 자리 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최소 8~10개 팀이 모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팀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모튼 영입과 관련한 언급이 나온 구단으로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정도가 있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모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0개와 42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월드시리즈 이전까지 3경기에서 15 2/3이닝 1자책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에서는 4 1/3이닝 5실점.
모튼은 이번 FA 시장에서 짧은 계약 기간을 비교적 확실하게 책임져줄 수 있는 베테랑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단 모튼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모튼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18시즌에 95.7마일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93.3마일로 줄어들었다.
모튼의 커리어 하이는 2019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33경기에서 194 2/3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와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당시 모튼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사이영상-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3위-2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