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를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키며 ‘저비용 고효율’의 상징이 된 케빈 캐시 감독이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캐시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캐시 감독이 이끄는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40승 20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이는 예상 밖의 일.
이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캐시 감독은 지난 2015년 탬파베이 사령탑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까지 6년간 454승 416패 승률 0.522를 기록했다.
첫 세 시즌 동안에는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세 시즌 동안 승률 0.556, 0.593, 0.667을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월드시리즈 7차전 블레이크 스넬의 교체와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으나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낸 감독임에는 분명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