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이윤기가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전자랜드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2쿼터에만 35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내·외곽 공격이 호조를 보여 90-78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15승14패로 삼성(14승14패)과 자리를 맞바꿔 6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김낙현(17점·8어시스트)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쏟아내 팀의 18-13, 5점차 리드를 안겼다. 2쿼터 공격의 흐름을 이어받은 건 신인 이윤기였다. 삼성이 지역방어를 가동하자 전자랜드는 빠른 패스 플레이로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윤기(19점)는 3점슛만 4개를 림에 꽂는 등 14점을 쓸어 담았고, 전자랜드는 2쿼터를 53-29, 24점차로 마쳤다.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였다. 전자랜드의 페이스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김낙현, 이윤기, 이대헌(13점), 헨리 심스(23점) 등이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까지 77-57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3쿼터 막판 1옵션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7점)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