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개막 한 달을 앞둔 MLB 오프시즌 승자와 패자’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샌디에이고를 최고 승자로 꼽았다.
매체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 속에 37승23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며 “(올 스토브리그에서) 팀내 자유계약선수(FA) 주릭슨 프로파를 잔류시킨데 이어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하성을 영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투수진에선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가장 탄탄한 전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팀 역사상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한편, 매체가 뽑은 올 스토브리그 패자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팀은 LA 다저스 였다.
매체는 “물론 지난해 리그에서 43승17패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팀이 스토브리그 때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을 것” 이라면서도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현재 다저스를 위협하는 전력 보강 움직임을 봤을 때 다저스가 후일 느긋했던 올 스토브리그를 후회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매체는 샌디에이고 외에도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올 스토브리그 움직임이 좋았던 팀으로 평가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