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리포트] NC 루친스키 vs LG 배재준…3일 연습경기 선발 매치업

입력 2021-03-02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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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루친스키(왼쪽)와 LG 배재준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연습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스포츠동아DB

NC 루친스키(왼쪽)와 LG 배재준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연습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스포츠동아DB

드류 루친스키(33·NC 다이노스)와 배재준(27·LG 트윈스)이 팀 두 번째 연습경기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NC와 LG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2일 연습경기에서 양 팀은 장단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고, LG가 9-8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LG 임준형은 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뒤이어 나온 NC 불펜을 두들겨 균형을 맞추는 등 엎치락뒤치락 승부였다.


전반적으로 주전보다 1.5군 위주의 출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재준과 루친스키가 선발 격돌한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9승5패, 평균자책점(ERA) 3.05로 호투했다. 2월 27일에는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50구를 던진 바 있다. 당시 속구 최고구속은 145㎞까지 찍혔다. 이동욱 NC 감독은 라이브피칭 직후 “루친스키는 3년째 호흡을 맞추니 어떤 패턴으로 시즌을 준비할지 훤히 안다. 한국타자를 잘 알고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배재준은 모처럼 상대팀과 실전을 소화한다. 2018년 처음 1군에 모습을 드러낸 배재준은 2019년까지 2년간 35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선발로도 140㎞대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하지만 2019년 겨울 시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KBO는 40경기 출장정지 및 500만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LG는 2020년 1월 KBO 징계와 별개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내렸다. 1년간 봉사활동을 다니는 등 자숙했고, 개인훈련도 소화했다. LG는 지난해 11월 징계를 해제했다. 2월 강릉 LG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던 배재준은 3월 실전 돌입에 앞서 1군에 합류했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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