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실패한 임성재, 공동 8위로 혼다 클래식 마무리

입력 2021-03-22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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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던 임성재(23)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이란 나름 의미있는 성적이지만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18위)이 가장 높았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적잖이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결과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79억3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2번(이상 파4)~3번(파5)~4번(파4) 홀에서 각각 버디~보기~버디~보기를 기록하며 ‘갈지 자’ 행보를 보인 뒤 10번(파4)에서 다시 보기로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나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베어 트랩(15~17번 홀)’ 중 하나인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행히 톱10을 지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의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일궈냈던 그는 비록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5위 이후 약 2개월 만이자 2020~2021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18위로 144명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톱랭커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14억2000만 원)는 맷 존스(호주)가 차지했다. 존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 브랜던 해기(미국)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1980년 생으로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존스는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 에런 와이즈(미국)에게 1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와이즈가 10번(파4) 홀 약 8m 거리에서 퍼트를 네 번이나 하며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덕분에 비교적 손쉬운 우승을 달성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다 3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던 와이즈는 후반 9개 홀에서만 6타를 잃는 등 이날 3오버파를 치고 결국 4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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