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스포츠동아DB
롯데 허문회 감독은 23일 시범경기 사직 SSG전에 앞서 “스트레일리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롯데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4월 3일 인천 SSG전이다. 허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SSG와 만나기에 이번 시범경기에 스트레일리와 앤더슨 프랑코를 안 넣은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추신수와 스트레일리는 모두 풍부한 메이저리그(ML) 경력을 지녔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ML 통산 1652경기에 나섰고, 스트레일리도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56경기(140선발)에 등판해 44승4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ML에서 총 14차례 맞대결하기도 했다. 추신수가 11타수 4안타(타율 0.364), 1홈런,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KBO리그 최다삼진(205개)을 기록한 스트레일리와 KBO리그로 옮겨온 추신수의 맞대결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사직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