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3)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79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사흘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동률을 이루며 이틀 연속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18언더파 단독 1위 스튜어트 싱크(미국)와는 7타 차.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조별리그 탈락하고, 지난 주 열렸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는 등 최근 부진을 보였던 임성재는 한 달 만에 다시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2000년과 200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48세 베테랑 싱크는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13언더파)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고,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모리카와에 이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12언더파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공동 36위로 밀렸고, 김시우(26)는 4언더파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3번(파4) 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컵 바로 옆에 놓여있다 약 55초 후 홀컵 안으로 떨어졌으나 골프 규칙에 따라 파로 처리됐다. 골프 규칙 13-3에 따라 공이 홀 가장자리에 있을 경우 선수가 홀로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초를 기다릴 수 있다. 10초 이전에 공이 홀로 떨어지면 그대로 들어간 것으로 인정되지만, 10초가 넘은 뒤 떨어지면 벌타를 받게 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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